갤러리 잔다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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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용

건축적 부록 Architectural Supplement

2014.09.18 - 10.08
Boorok Lee ꒐ Jimi An ꒐ Yeonsoo Kim

 




>> ‘1984’ 그 후 30년, 2014는 유토피아 혹은, 디스토피아 ?!

갤러리 잔다리에서는 9월 18일부터 10월 8일까지 설치 작가 이부록, 소설가 김연수, 그래픽디자이너 안지미의 협업 전시 <건축적 부록>을 진행한다. 서로 다른 분야의 세 예술가는 조지 오웰의 소설 ‘1984’로부터 영감을 받아 그로부터 30년이 지난 현재 2014년 서울, 도시의 한복판에서 우리가 유토피아를 건설하고 있는지, 아니면 디스토피아를 표류하고 있는지 질문을 던진다.



>> 발견된 오브제, 텍스트, 그래픽디자인의 만남

설치작가 이부록은 세운상가, 청계천 주변 등 서울 근대화의 상징적 장소에서 자기장을 이용해 금속 부품들을 채취하고, 이를 조형적으로 재구성하여 만든 ‘금자탑(金-type Tower)’ 작업을 선보인다. 보도블록이나 경계석 틈에 용도 폐기되어 버려진 금속 金屬 쇠 무리들은 체제의 부품, 소외당한 노동자들을 닮았다. 무거운 흙으로 더럽혀져 있는 그들을 자석 망(Mag+Net)으로 호출해 ‘권력장’에 저항하는 ‘자기장(magnetic field+oneself field)’의 ‘금자탑(후세에 오래 남을 뛰어난 업적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, ‘金’자 모양의 탑이라는 뜻으로 피라미드를 이름)’을 쌓는다. 한편, 소설가 김연수는 오웰리안의 현재를 조망하는 관점에서 2048년 근미래의 현실을 그리는 ‘after love/꽃에 이르는 길’을 발표하며, 그래픽디자이너 안지미는 김연수의 텍스트의 재구성과 함께 종이책이 소거된 미래시대의 책 <1984/2048>을 출판함으로써 시제와 패러다임의 경계를 넘어서는 실험적 공간 연출 - 활자는 이미지로, 오브제는 다시 언어로 뒤엉키며 현상, 경험, 기억, 인식간의 상호 전환- 을 시도한다.